중상주의는 절대주의 시대의 유럽 각국의 경제 정책으로서, 처음에는 수출을 증가시키고 수입을 억제하여 여기서 얻어지는 무역의 차액으로 국가의 재력을 증가시키려고 하였다. 수입품에 대한 높은 보호 관세의 부과 등은 그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의 하나였다. 그러다가, 차차 국내 공업의 보호 육성, 외국 기술의 도입, 식민지 획득과 본국 위주의 식민지 경영 등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중상주의는 국가가 거의 모든 경제 활동을 통제하고 간섭하는 한편, 이를 보호하고 육성함으로써 국가의 부를 증대시키려는 정책이었다. 아직 시민 계급의 힘이 약하고 상공업의 발달이 초기 단계에 머물어,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였던 당시로서는 국가의 보호와 간섭이 필요하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