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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Ⅳ. 서양 근대 사회의 발전
  • 3. 근대 산업의 발달과 그 영향
  • (1) 산업 혁명
  • 영국에서 일어난 이유

영국에서 일어난 이유

신대륙에서는 미국 혁명이, 그리고 유럽 대륙에서는 프랑스 혁명이 일어나고 있을 무렵, 영국에서는 보다 조용한, 그러나 매우 중요한 산업 혁명이 진행되고 있었다. 산업 혁명은 1760년대에 시작된 기계의 발명과 기술의 변화, 그리고 이로 인하여 일어난 산업 및 사회 경제의 변화를 말하며, 대체로 19세기 중엽에 일단락을 지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후부터 오늘날까지도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으며, 영국에서 먼저 시작된 산업 혁명은 얼마 가지 않아 유럽 각국에, 이어서 전 세계에 파급되었다. 오늘날 후진국의 경우 그것을 ‘공업화’ 라고도 부른다.

그러면, 영국이 앞장을 서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영국에서는 봉건 제도가 일찌기 무너지고 근대적 상공업의 발달이 순조로왔다. 그 결과 자본이 축적되고, 길드와 같은 산업상의 규제도 느슨하여 새로운 기업이 발전하는 데 유리하였다. 둘째, 18세기 중엽에 영국은 식민지 쟁탈전에 승리하여 해외에 많은 식민지를 가지게 됨으로써 해외 무역의 패권을 잡게 되었다. 세째, 영국은 석탄과 철 등 필요한 자원을 풍부하게 가지고 있었다. 네째, 18세기 후반부터 농업 개량을 위한 엔클로저 운동이 일어남으로써 토지를 잃은 농민이 많이 생겨 노동력이 풍부하였다. 다섯째, 17세기에 두 번의 혁명으로 절대 왕정이 쓰러진 뒤 정치가 안정되었을 뿐 아니라, 섬나라였던 관계로 대륙의 분쟁에 말려들거나 그 피해를 입는 일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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