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화제의 대통령으로 선출된 루이 나폴레옹은 1851년에는 쿠데타를 일으켜 종신 대통령이 되고, 다음 해에는 황제가 되어 나폴레옹 3세라 칭하였다. 제2 제정을 수립한 나폴레옹 3세는 자유를 억압하고 독재 정치를 실시하는 대신 안으로는 경제적 번영을 약속하고, 밖으로는 국민적 영광의 달성에 주력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상공 계급을 보호하고, 토목 사업을 일으켜 노동자에게 일터를 마련하여 주는 한편,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폈다. 그러나, 그의 경제 정책은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으며, 외교 정책 또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였고, 거기에다가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 패함으로써 알사스-로렌 지방을 빼앗겨, 마침내 제2 제정은 붕괴하였다.

1871년 패전의 혼란 속에서 파리 코뮌으로 알려진 노동자를 중심으로 한 폭동이 일어났으나 곧 진압되고, 1875년에는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어 민주적인 제3공화제가 수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