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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아시아 진출

러시아는 이반 4세가 16세기 중엽에 돈 코작의 추장인 에르마크로 하여금 시베리아를 경략하게 하면서부터 아시아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 뒤 17세기에는 헤이룽 강 연안에서 네르친스크 성을 쌓고 남하하고자 하였다.

이에 청의 강희제는 청나라의 발상지인 만주를 보호하려고 러시아의 남하를 적극적으로 저지하였을 뿐만 아니라, 러시아와 네르친스크 조약을 맺어서(1689) 스타노보이 산맥으로 국경을 정하였다. 그 뒤 러시아는 다시 몽고 방면으로 남하를 꾀하였으나, 청은 역시 캬흐타 조약(1727)을 맺어서 이를 저지시켰다. 러시아는 청의 힘에 부딪혀 남하할 수 없게 되자, 다시 동쪽으로 진출하여 알래스카에 이르고, 일본의 북단인 치시마 열도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러시아는 청나라의 힘이 약해지고 열강의 침략을 받게 되자, 다시 만주에 진출하여 연해주를 차지하고, 중앙 아시아로 남하하여 영국과 다루게 되었다. 이 네르친스크 조약은 외국과 맺은 최초의 근대적인 조약임과 동시에 가장 성공적인 조약으로서, 이후의 불평등 조약과는 대조가 된다. 그러나, 네르친스크 조약은 중화 사상이 엄연하였던 중국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조약이었다. 왜냐 하면, 평등한 입장에서 조약이 맺어졌으므로, 중화주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세계관의 큰 수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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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르친스크 조약 전후의 동북 아시아
네르친스크 조약 전후의 동북 아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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