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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와 태평양 제도의 분할

19세기 후반에 영국의 탐험가 리빙스턴과 미국의 스탠리에 의하여 내륙 지방의 사정이 비로소 알려지게 된 검은 대륙 아프리카는 유럽 열강의 제국주의적인 진출의 좋은 대상이었다. 사실, 1875년까지 아프리카에 비교적 확고하게 건설된 식민지는 프랑스의 알제리, 영국의 케이프 식민지, 그리고 네덜란드 인의 후손인 보어 인의 오린지 자유국과 트랜스바알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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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이 본 영국의 아프리카 착취
독일인이 본 영국의 아프리카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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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케이프 식민지를 근거지로 하여 오린지 자유국과 트랜스바알을 점령하여(보어 전쟁, 1899~1902) 남 아프리카 연방을 조직하고, 북쪽에서는 수에즈 운하를 차지하여(1875) 이집트를 지배하게 되어(1882), 남북을 연결할 것을 계획하였다. 이 계획은 프랑스의 아프리카 횡단 계획과 충돌하여 파쇼다 사건을 일으켰다(1898).

수에즈와 이집트에서 영국에게 밀려 난 프랑스는 알제리를 거점으로 광대한 사하라 사막과 적도 아프리카를 얻고, 동쪽으로는 튀니지를, 서쪽으로는 모로코를, 그리고 다시 동해안의 마다가스카르 섬을 획득하였다.

뒤늦게 등장한 독일은 서남 아프리카 식민지를 시초로 서해안의 카메루운과 토고, 그리고 동부 아프리카 식민지를 획득하였다. 이탈리아는 홍해 연안과 인도양에 약간의 땅을 얻은 뒤 내륙 방면으로 진출하려다 실패하였다. 그러나, 1911년 이탈리아⋅투르크 전쟁으로 트리폴리를 얻어 리비아를 식민지로 삼았다. 벨기에는 1885년 중부 아프리카의 광대한 콩고를 획득하였다.

이리하여, 20세기 초까지는 그 넓은 아프리카 대륙의 대부분이 유럽 열강의 식민지로 변하고, 1914년에 독립을 유지하고 있던 나라는 오직 미국의 해방 노예가 건설한 리베리아와 이디오피아뿐이었다. 일찌기 네덜란드가 진출하였던 남태평양 지역에 산재한 섬들도 20세기 초까지는 유럽 열강의 새로운 진출로 그들의 식민지로 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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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분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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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미드웨이를 점령하고(1867) 사모아의 일부를 차지한(1889) 미국은, 1898년에는 하와이를 합병하고 이어 에스파니아와 싸워 쿠바를 독립시켜 그의 지배하에 넣었으며, 필리핀과 구암을 차지하였다(1898). 또, 독일은 통일 후 마아샬 군도, 메리애나 제도, 및 캐롤라인 군도를 영유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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