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가 일본의 식민지로 통치되고 있을 때, 국내외에서 많은 독립 운동이 일어났다. 국내에서는 3⋅1 운동을 비롯한 수많은 항일 운동이 있었고, 국외에서는 대한 민국 임시 정부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독립 운동을 벌였다. 일본은 이러한 저항 운동과 독립 투쟁을 무력으로, 또는 교묘한 회유 수단으로 억압하면서 식민 통치를 자행하였다.

우리 나라는 1945년 8월 15일, 민족 해방을 맞아 자유와 번영을 구가하게 되었으나, 뜻하지 않은 국토의 분단이라는 사태를 가져왔다. 남한에서는 국제 연합의 감시하에 자유 선거가 실시되어 대한 민국이 수립되고(1948), 북한에서는 소련의 후원으로 공산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다.

남한에 진주하였던 미군이 철수하자, 북한 공산 집단은 소련과 중공의 배후 조종하에 적화 야욕을 품고 불법 남침을 자행하여 6⋅25 사변을 일으켰다. 그러나, 우리 나라는 이러한 혼란과 시련을 극복하고, 4⋅19 학생 의거(1960)와 5⋅16 혁명(1961)을 겪으면서 새로운 도약의 기틀이 잡혀 발전하여 가고 있다.

우리는 경제 발전과 자주 국방을 바탕으로 한 평화 통일의 민족적 과업의 달성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특히, 1970년대에 들어서면서 잘 살기 운동인 ‘새마을 운동’과 민족 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달성하기 위한 ‘10월 유신’의 단행으로 민족의 또다른 활로를 찾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