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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역할

18세기까지만 하여도 암흑의 대륙이었던 아프리카는 19세기에 들어서 열강들에 의하여 침략당하여 분할되었다. 이디오피아, 리베리아 등의 원주민 국가를 제외한 전 지역이 식민지로 전락되고,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강대국들의 전쟁터가 되었다.

전쟁이 끝나자, 아프리카에서도 민족 운동이 일어났다. 아랍 민족 운동의 선봉인 이집트는 아랍 연맹의 중심 세력으로 활동하면서, 1952년에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전환되었다. 특히, 낫세르는 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단행하여 민족의 의지를 보였고(1956), 시리아와 함께 통일 아랍 공화국을 형성하기도 하였다(1958).

이디오피아, 리베리아도 제2차 세계 대전 후에 정치적, 경제적인 부흥을 꾀하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반면에, 프랑스, 영국, 독일, 포르투갈, 이탈리아, 에스파니아, 벨기에 등의 식민지였던 나라들이 차차 독립하였다. 북부에서는 튀니지와 모로코가 1956년에 독립하고, 알제리도 1962년에 독립하였으며, 그 이남에서도 많은 흑인 국가들이 계속 독립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들 군소 국가들이 강대국들의 영향력 아래서 독립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나, 차차 독자적인 발언권을 내세우게 되었다.

아프리카는 이제 무시될 수 없는 대륙이 되었다. 아프리카에서의 많은 신생 독립 국가의 탄생은 국제 연합을 비롯한 여러 국제 기구에서 그들의 발언권과 주장을 강화시켰으며, 그들의 향배 여하가 주목의 대상으로 되어 가고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은 외세의 영향으로 정치적인 복잡한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또한, 나라마다 사회, 경제, 문화 등의 여러 방면에 커다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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