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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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국사 7차
  • Ⅲ. 통치 구조와 정치 활동
  • 1. 고대의 정치
  • [1] 고대의 세계

[1] 고대의 세계

동아시아 문화권의 중심을 이룬 중국은 동아시아 사회의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 중국에서는 주나라가 쇠퇴하면서 춘추 전국 시대의 혼란기를 겪었다. 진은 이러한 혼란을 극복하고 통일 국가를 수립하였다.

진은 중앙 집권적 통치 체제를 확립하였고, 뒤를 이은 한은 영토를 크게 확장하고 서역과 교역을 확대하였다. 특히, 한은 유학을 국가의 이념으로 채택하여 유교주의적 중국 문화의 기틀을 확립하였다.

3세기 초 후한이 멸망한 뒤 중국은 다시 분열되어 삼국 시대와 5호 16국 시대, 남북조 시대로 이어졌다. 이 때, 양쯔강 이남 지방의 개발이 본격화되었고, 문벌 귀족이 사회의 지배 세력이 되었으며, 불교가 융성하는 등 귀족 문화가 발달하였다.

6세기 말에 수가 중국을 통일하였으나 무리한 고구려 원정 끝에 멸망하고, 7세기에 당이 건국되었다. 당에서 발달한 한자, 유교, 불교, 율령 체제 등은 우리 나라, 일본, 베트남 등에 전파되면서 동아시아 문화권을 이루었다.

한편, 인도에는 아리아 인이 남하하여 철기 문화를 보급하고, 브라만 교와 카스트 제도를 확립하였다. 이어 브라만 교에 반대하고 평등을 강조한 불교가 성립하였다. 마우리아 왕조 때 정리된 소승 불교는 동남 아시아로 전파되었고, 쿠샨 왕조 때에 성립한 대승 불교는 간다라 미술과 함께 중국, 우리 나라, 일본으로 전파되어 이들 지역에 불교 문화를 꽃피웠다. 굽타 왕조 시대에는 인도의 민족 종교인 힌두 교가 성립되고, 인도의 고전 문화가 완성되어 인도 문화의 원형이 형성되었다.

오리엔트 지방에서는 강력한 전제 국가가 발전하였다. 사산 왕조 페르시아가 번성하여 비잔티움 제국과 대립하였다. 7세기에는 아라비아 반도에서 무함마드가 이슬람 교를 창시하여 이슬람 문화권이 형성되어 갔다.

서양에서는 지중해 연안을 중심으로 그리스 문화와 로마 문화가 발전하여 서양 문화의 원천을 이루었다.

그리스는 아테네와 스파르타를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아테네에서는 시민 중심의 민주 정치가 발전했고, 인간 중심의 문화를 꽃피웠다. 기원전 4세기 말에 그리스가 몰락하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 원정으로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 문화가 융합되면서 헬레니즘 문화가 발전하였다.

로마는 기원전 3세기 말에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고, 이어 지중해 전역을 차지하는 대제국으로 발전하였다. 로마 공화정은 혼란을 거듭하다가 기원전 1세기 말에 제정이 성립되어 약 200년 동안 평화와 번영을 누려 ‘로마의 평화(Pax Romana)’를 이루었다. 그러나 로마 제국은 2세기 말경부터 군인 황제 시대의 혼란을 겪고, 사회⋅경제 기반도 흔들려 쇠퇴하기 시작했다.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4세기 말에 로마 제국은 비잔티움 제국(동로마 제국)과 서로마 제국으로 분열되었다(395). 서로마 제국은 게르만족의 대이동으로 멸망하고(476), 비잔티움 제국은 이후 1000년 동안 계속되었다.

로마는 그리스 문화와 헬레니즘 문화 등을 종합하여 서양 고대 문화를 완성하였으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특성의 문화를 발전시켰다. 또, 넓은 영역을 효과적으로 지배하기 위하여 법률이 발전하여 로마법이 성립하였다. 로마 제국 시대에 세계 종교로 성장한 크리스트 교는 로마 문화에 계승된 그리스의 인간 중심 사상과 함께 서양 문화의 2대 조류가 되었다.

게르만족의 대이동

4세기부터 6세기 사이에 게르만의 여러 민족이 서유럽으로 이동하여 각지에 국가를 세우고 정착하였다.
만리장성(중국)
4, 5세기의 세계
그리스의 아테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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