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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과정

17, 18세기 조선과 중국의 공통적 문화 특징

① 향단이는 미음상 이고 등롱 들고, 어사또는 뒤를 따라 옥문간 당도하니, 인적이 고요하고 사정이도 간 곳 없네. 이 때 춘향이는 비몽사몽간에 서방님이 오셨는데, 머리에는 금관이요, 몸에는 홍삼이라. 상사일념에 목을 안고 만단정회하는 차라, “춘향아.” 부른들 대답이 있을쏘냐. 어사또 하는 말이, “크게 한번 불러 보소.” “모르는 말씀이오. 예서 동헌이 마주치는데, 소리가 크게 나면 사또 염문할 것이니 잠깐 지체하옵소서.” 〈춘향가〉

② 중국 명대에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실천을 강조하는 양명학이 발달하였고, 청대에는 실증적이며 객관적으로 학문을 연구하는 고증학이 발달하였다. 이러한 중국의 학문은 조선 후기에 우리 나라에 전해져 강화 학파의 형성, 실학의 발달 등에 영향을 끼쳤다.

③ 명나라 말, 청나라 초에는 예수회 선교사를 비롯한 서양의 크리스트 교 선교사가 중국에 들어와 서양 문물을 전하였다. 중국의 베이징에 다녀온 조선의 사신은 이들 서양 선교사와 접촉하여 서양의 과학 기구와 각종 서적을 조선에 들여왔다.

1. 17, 18세기 우리 나라와 중국에서 나타난 공통적인 문화 내용을 정리해 보자.

2. 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적 변화의 의미를 발표해 보자.

조선 후기의 서민 문화

양반 : 나는 사대부의 자손인데.

선비 : 아니, 나는 팔대부의 자손인데.

양반 : 팔대부는 또 뭐야?

선비 : 아니, 양반이란 게 팔대부도 몰라? 팔대부는 사대부의 갑절이지 뭐.

……

양반 : 첫째, 지식이 있어야지. 나는 사서삼경을 다 읽었네.

선비 : 뭣이, 사서삼경? 나는 팔서육경도 읽었네.

양반 : 도대체 팔서육경이 뭐냐?

초랭이 : 나도 아는 육경, 그걸 몰라? 팔만대장경, 중의 바라경, 봉사 안경, 처녀 월경, 약국 길경(도라지), 머슴 새경(품삯). 〈하회 탈춤 대사〉

1. 위의 자료와 같은 문화적 특징을 가진 또다른 예를 찾아보자.

2. 위의 자료에서 나타나는 시대적 배경을 정리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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