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7차 교육과정
  • 고등학교 국사 7차
  • Ⅵ. 민족 문화의 발달
  • 5. 근⋅현대의 문화
  • [2] 일제의 식민지 문화 정책과 국학 운동의 전개
  • 종교 활동

종교 활동

일제의 탄압 속에서도 3⋅1 운동에 참여하였던 종교 단체들은 다양한 민족 운동과 사회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였다.

3⋅1 운동을 주도하였던 천도교는 잡지를 발간하는 등 문화 운동을 표방한 민족 운동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민족주의 성격이 강한 대종교는 일제의 심한 탄압을 피해 근거지를 만주로 이동하여 민족 교육 운동을 전개하였을 뿐만 아니라, 중광단과 북로 군정서군을 결성하여 항일 무장 투쟁을 벌였다.

기독교는 1930년대에 일제의 신사 참배 강요를 거부하여 많은 신자가 투옥되거나 학교가 폐쇄되기도 하였다. 천주교는 민중 계몽 운동에 주력하였으며, 일부 신자는 만주에서 무장 항일 운동 단체인 의민단을 조직하여 활동하였다.

불교는 총독부의 간섭에 맞서 조선 불교 유신회를 중심으로 불교계 정화 운동과 항일 운동을 전개하였다. 한편, 원불교는 불교의 생활화와 현대화를 주장하면서 민족의 자립 정신 고취와 새 생활 운동을 전개하였다.

읽기자료

한용운의 조선 불교 유신론

불교의 유신은 마땅히 먼저 파괴를 해야 한다. 유신이란 무엇인가? 파괴의 자손이다. 파괴란 무엇인가? 유신의 어머니이다. 세상에 어머니 없는 자식이 없다는 것은 대개 말로써는 할 줄 알지만, 파괴 없는 유신이 없다는 점에 이르러서는 아는 사람이 없다. 어찌 비례의 학문에 있어서 추리해 이해함이 이리도 멀지 못한 것일까? 그러나 파괴라고 해서 모든 것을 무너뜨려 없애 버리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다만, 구습 중에서 시대에 맞지 않는 것을 고쳐서 이를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한다는 것뿐이다. 〈조선 불교 유신론〉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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