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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 4. 조선 시대의 생활과 세계의 발전
  • Ⅱ. 민족 문화의 발전과 생활 모습
  • [1] 민족 문화의 자랑

[1] 민족 문화의 자랑

한글의 창제

한글의 창제는 우리 민족의 자랑이며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업적이다.

한글이 만들어지기 전까지 사람들은 한자(漢字)나 이두(吏讀)를 써서 자기의 뜻을 기록하였다. 한문 대신에 일반 국민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세종은 정음청(正音廳)을 두고 연구한 끝에 홀소리 11자와 닿소리 17자로 된 훈민 정음(訓民正音)을 만들었다.

이러한 창의적 산물인 한글을 천대하는 귀족과 유학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세종은 그 보급에 힘써 용비 어천가(龍飛御天歌)⋅월인 천강지곡(月印千江之曲) 등을 한글로 엮어서 널리 민중에게 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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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 천강지곡
월인 천강지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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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문화의 발달

농업국인 우리 나라는 일찍부터 농사 기술에 대한 연구가 많았다. 세종 때에 발명한 측우기는 서양보다 200년이나 앞섰고, 이 밖에도 장영실 등의 연구에 의하여 만들어진 천체 관측기인 간의(簡儀)⋅혼의(渾儀)와 해 시계인 앙부 일귀(仰釜日晷)와 물 시계인 자격루(自擊漏)는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드러낸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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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부 일귀
앙부 일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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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출판 기술도 크게 발달하였다. 태종(太宗)은 주자소를 설치하여(1403) 동활자(銅活字)를 만들고, 세종은 활자 사용의 편리를 꾀하여 동판에 활자가 들어 맞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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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활자로 찍은 책
동활자로 찍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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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의 발달과 더불어 역사 편찬도 활발하여져서 춘추관(春秋館)에서 정리한 왕조 실록(王朝實錄)을 비롯하여 문종 때에 김종서⋅정인지 등에 의하여 고려사(高麗史)가 완성되고, 서거정(徐居正) 등이 만든 동국 통감(東國通鑑)도 나왔다.

예술의 발달

조선 시대 초기에는 예술 부문에도 눈부신 발달이 있었다. 대표적인 건축물로는 서울의 성곽(城郭)을 비롯하여 왕궁과 숭례문(崇禮門; 남대문) 등인데 지붕의 선과 기와가 잘 조화되어 뛰어난 건축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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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지금의 남대문)
숭례문(지금의 남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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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세에 이름을 전하는 화가로는 산수화(山水畫)를 뛰어나게 잘 그린 강희안(姜希顔)⋅이상좌(李上佐) 그리고 신사임당(申師任堂) 등이 있다.

글씨는 그림과는 달리 귀족들의 존대를 받으며 발달하였다. 안평 대군(安平大君)⋅양사언(楊士彦)⋅한호(韓濩) 등은 조선 시대의 대표적 서도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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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평 대군의 글씨
안평 대군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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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왕실을 중심으로 아악이 발달하였다. 대표적인 음악가로는 세종 때의 박연(朴堧)과 성종 때 악학 궤범(樂學軌範)을 편찬한 성현(成俔) 등이 있다.

《주요 용어》

간의, 혼의, 앙부 일귀, 자격루, 동활자, 고려사, 왕조 실록, 숭례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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