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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 7. 두 차례의 세계 대전과 우리 나라
  • Ⅰ. 제1차 세계 대전과 민족의 시련
  • [5] 제1차 세계 대전 후의 변동

[5] 제1차 세계 대전 후의 변동

유럽의 여러 나라

날이 갈수록 각국은 국제 문제보다는 산업을 일으키는 데 관심을 기울였다. 그러나 1930년부터는 불경기가 닥쳐와 모든 나라들이 살기가 어려워졌다. 이것이 유명한 세계 경제 공황이다. 독일은 사회 민주당이 집권하여 1919년에는 바이마르 헌법이 제정되고, 주권 재민의 공화국으로 출발하였다. 전패 국가인 독일은 배상금으로 경제난이 극심하였으나, 1925년에 힌덴부르크가 대통령이 되면서 차차 대전 전의 생산 수준을 능가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 경제 공황으로 실업자가 늘어 가고 혼란이 거듭되자, 나찌스 운동이 일어나 독재자 히틀러가 권력을 잡았다.

이탈리아에서는 뭇솔리니가 이끄는 파시스트가 정치적 혼란을 틈타서 세력을 잡고, 1928년부터 일당 정치(一黨政治)를 폈다. 영국은 전후에 주도권을 미국에게 빼앗기고 전쟁의 타격과 국내의 정치적 불안도 겹쳐서 노동당이 진출하였으나, 경제난은 가시지 않아 1931년에는 연립 내각을 세웠다.

그 동안 선거법을 개정하여 보통 선거를 실시하고 1932년에는 연방 제도로 고치고 해외의 자치령과 강력한 블럭 경제를 맺어 경제적인 난관을 타개하여 갔다.

프랑스는 1926년에 프왕카레의 내각이 서서 세금 제도를 개혁하고, 다소 부흥이 되었으나 좌파와 우파의 정치적 대립 때문에 좀처럼 안정되지 못하였다.

러시아에서는 대전 도중인 1917년에 혁명이 일어나서 독일과 단독 조약을 맺고 레닌이 독재 정치를 하였다. 수도를 모스크바로 옮기고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만들었다. 겉으로는 노동자를 위하는 것 같았으나 실은 일당 독재로서 토지와 공장을 몰수하여 국유로 하고, 사유 재산은 일체 인정하지 않았다.

소련은 공산주의를 전 세계에 퍼뜨리려고 하였으므로 국제 연맹은 이를 제명시켰다. 레닌이 죽은 후에는 스탈린이 반대파를 물리치고 권력을 잡았다.

미국의 발전

미국은 제1차 세계 대전 때 연합군에 가담하여 승리를 거두었고, 전쟁 피해가 적었으므로 전쟁 후에는 경제적으로 세계에서 제일 가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전후에 전쟁을 위한 산업 조직에서 평화 시대를 위한 산업 조직으로서의 개편이 속히 이루어지지 못하였고, 많은 군인들이 사회에 물러 나오게 되어 1929년경 부터는 많은 실업자가 생기게 되었다. 한편 세계 여러 나라의 구매력이 줄어 들게 되자 생산은 저하되고 기업체는 무너지기 시작하여 은행은 문을 닫는 형편이 되었다.

후우버 대통령은 이 공황을 수습하지 못하여 물러나고, 1933년에 민주당의 루우스벨트가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뉴우딜 정책을 대담하게 써서 국가 산업 부흥법을 만들어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겼다. 노동 임금의 통제, 공공 사업의 추진으로 실업자를 구제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보장하며 물가를 조절하는 등 혁신적인 정책을 밀고 나갔다. 루우스벨트는 범미주의를 내걸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신대륙의 번영을 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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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A.(테네시강 유역에 건설된 다목적 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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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용어》

경제 공황, 바이마르 헌법, 나찌스, 파시스트, 영국의 연방 제도, 뉴우딜 정책, 범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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