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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 서양의 여러 나라들

[2] 서양의 여러 나라들

미국의 활약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미국은 더 적극적으로 국제 연합에 협조하여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였다. 더구나 전쟁터가 되지 않았던 미국은 풍부한 자원으로 자본주의 경제를 발전시켜 자유 진영을 이끌어 나갔다. 루우스벨트 대통령이 전쟁 중에 사망하여 트루만이 그 뒤를 이었고, 그는 다시 재선되었다가 1952년에 대전의 영웅인 아이젠하워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물러났다. 한편 공산 진영의 컴컴한 속셈을 눈치 챈 자유 진영은 미국을 중심으로 더욱 단결하였으며, 미국의 고립주의는 완전히 없어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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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젠하워
아이젠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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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변화

“대영 제국은 해가 지는 날이 없다”고 할 만큼 해외에 식민지가 많았다. 그러나 하나 둘 독립하게 되었고, 대전의 피해가 심하여 세계적 지위가 떨어졌다. 1945년에 노동당이 승리하여 산업의 국유화 정책을 썼으나 성공하지 못했고, 보수당의 처어칠 내각이 나타나면서 국력을 바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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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어칠
처어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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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어칠은 전쟁 중에도 영국을 이끌어 나갔고 전쟁 후에도 나라의 살림을 바로 잡는 데 공이 컸다. 1964년 10월 15일 하원 선거에 노동당이 승리하여, 전후 근 15년 간의 보수당 정치가 끝났다. 그 동안 인도와 파키스탄이 독립하고 버어마⋅실론 등 여러 나라가 영국의 통치에서 벗어나 신생 국가로 나타나게 되어, 영국에서는 정치⋅경제에 새로운 정책을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다.

독일⋅이탈리아⋅프랑스

독일은 미⋅영⋅불⋅소의 네 나라가 분할 점령하여 오다가 서부 독일은 차차 민주적인 방향으로 옮겨 갔으나 소련이 점령하고 있던 동부 독일은 공산 진영으로 되어 버렸다. 소련은 베를린 봉쇄와 같은 비겁한 수단을 써서 서독의 민주화를 방해하려 들었다. 그러나 서독의 줄기찬 부흥으로 라인 강의 기적이 이루어져서 동독 사람들이 서독으로 많이 넘어 오게 되었고, 1949년에는 독일 연방 공화국이 자유 세계의 일원으로 탄생하였다. 아데나워의 뒤를 이어 에르하르트가 수상직에 올랐으며, 1955년에는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할 정도로 크게 발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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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동서 경계선
베를린의 동서 경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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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는 왕정을 폐지하고 공화 정치로 바꾼 다음, 미국의 원조로 전쟁 복구에 힘썼다.

프랑스는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어 내각이 빈번하게 갈리고, 인도차이나⋅알제리의 식민지 문제로 많은 고통을 받았으나 1958년 드골이 정권을 잡으면서 제5 공화 정치가 성립되어 과감한 정책을 밀고 나갔다.

소련의 침략

대전을 전후하여 소련은 동부 유럽의 여러 나라를 소비에트 연방으로 강제 편입시키고 공산주의 세력을 튼튼히 만드는 데 모든 힘을 기울였다. 독재자 스탈린이 죽은 다음에는 여러 사람들이 수상이 되었다가 곧 쫓겨 나고 1956년에 후루시초프가 정권을 잡았으나 1964년 10월 새로운 권력에 의해 그도 쫓겨 났다.

폴란드⋅헝가리에 반공 의거가 일어나고, 같은 공산주의 국가인 중공과의 사이도 후르시초프 집권 때부터 나빠지기 시작하여 공산 진영 안에서 분열의 징조가 보이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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