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사변

공산당이 지배하는 괴뢰 정권은 대한 민국이 날로 성장하여 가는 것을 보고, 무력 침략을 계획하여 군비를 서둘렀다. 소련에서 무기를 들여 왔으며, 군대를 훈련시켰다. 그러나 대한 민국에서는 전쟁 준비는 염두에도 없었고, 오로지 경제 안정과 민족 문화의 발전에만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북한 괴뢰들은 고이 잠든 동족에게 총 뿌리를 겨누고 38도선을 넘어 공격해 왔다. 소련제 탱크를 앞세우고 중무장한 군대가 국군을 밀고 서울로 들어왔다. 많은 시민들은 피난 갈 여유도 없이 공산군 치하에서 무진 고생을 하였다. 북한 괴뢰는 강제 노동⋅강제 지원병⋅현물세의 강제 징수 등 온갖 수단으로 국민을 괴롭혔고, 많은 애국 지사들을 학살 또는 납치하여 갔다.

국제 연합의 협조와 중공의 개입

안전 보장 이사회는 전면적인 정전 요구안을 결의하고 공산군에게 즉시 38도선 이북으로 철수할 것을 명령하였으나, 북한 괴뢰는 듣지 않았다.

국제 연합은 이 침략자를 무력으로 막을 것을 결정하고 16개국으로부터 유우엔군을 조직 파견하였다. 낙동강을 최후의 방어선으로 필사적인 저항을 하던 국군은 유우엔군과 협조하여 반격전에 나섰다. 9월 15일에는 맥아더 유우엔군 사령관의 진두 지휘 아래 인천 상륙에 성공하고, 9월 28일에는 서울을 수복하였으며, 다시 38선을 돌파하여 북으로 진격하였다. 통일의 기회를 눈 앞에 두고 의기 충천한 국군은 순식간에 평양을 거쳐 압록강에 이르렀다. 국토 통일을 맞을 기쁨에 설레이던 우리 겨레는 중공군이 침입하였다는 소식에 다시 놀랐다. 사람의 목숨을 아끼지 않는 중공군은 인해 전술로서 공격해 왔다. 유우엔군은 부득이 작전상 후퇴를 하게 되었고, 38도선 부근에서 새로운 작전을 세워 중공군을 몰아 내기로 하였다.

국제 연합은 중공을 침략자로 규정하고 군수 물자의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의하였다.

휴전 회담

소련은 한국의 침략이 어려워짐을 알자 휴전을 제의하였다. 우리 민족은 국토 통일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고 휴전에 맹렬히 반대하였으나 1951년 7월 10일부터 휴전 회담이 시작되었다.

원래 휴전 회담은 공산측이 잠시 숨을 돌리자는 계획에서 나온 것이므로 좀체 결말이 나지 않았다. 대한 민국은 포로 송환 문제가 일어나자 반공 포로를 석방하고 그들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아도 되도록 하여 주었다.

휴전 협정은 2년 만에 판문점에서 조인되었다. 휴전 협정 동안에도 싸움은 치열하게 계속되었는데, 오히려 이 때의 싸움에서 자유 진영측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공산측도 지연 전술이 효과가 없음을 알자 10리의 비무장 지대를 설치하고 스웨덴⋅스위스⋅체코슬로바키아⋅폴란드 등으로 휴전 감시 위원단을 조직하는 데 합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