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농기구를 사용하면서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경작지의 개간도 쉬워져 농업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났고, 인구도 크게 늘어났다. 반면에, 부족 간에 서로 많은 식량을 차지하려고 하면서 다툼이 생겼고, 철제 무기를 전투에 사용하게 되면서 부족 간의 전쟁은 더욱 빈번하게 일어났다.
이에 따라, 철을 잘 이용한 부족은 세력을 크게 키워 국가로 발전해 나갈 수 있었다. 또, 중국이나 일본과는 육로와 해로를 통해 문화 교류를 하였다.
철기 시대에 접어들면서 직업의 전문화와 사회의 계층화가 더욱 뚜렷해짐에 따라 만주와 한반도 지역에는 새로운 국가가 출현하게 되었다.
철기 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는 널무덤과 독무덤 등이 있다.
널무덤은 구덩이를 파고 나무널을 넣은 것으로, 한반도 서북 지역에서 먼저 만들어지다가 남부 지역으로 퍼져 나갔는데, 특히 낙동강 유역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독무덤은 두 개의 항아리를 옆으로 이어 만든 것으로, 철기 시대 전기에는 소형이었다가 점차 커졌는데, 특히 영산강 유역에서는 대형의 독무덤이 만들어지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