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7차 교육과정
  • 중학교 국사 7차
  • Ⅵ. 조선사회의 변동
  • 2. 세도 정치와 농민의 저항
  • [3] 천주교와 동학이 널리 퍼진 배경은?
  • 새 세상을 꿈꾸다

새 세상을 꿈꾸다

세도 정치로 인해 나라의 질서가 문란해지고 백성들의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백성들 사이에는 초자연적인 힘에 의지하여 정신적 구원을 얻으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새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예언 사상과 개인의 구원과 복을 비는 민간 신앙이 널리 퍼지게 된 것도 이때이다.

예언 사상으로는 이씨 왕조가 망하고 정씨 왕조가 들어선다는 정감록의 예언 사상, 미래불인 미륵불이 지상 세계에 내려와서 중생을 구원한다는 미륵 신앙, 이 세상이 멸망하고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는 후천 개벽 사상 등이 널리 유행하였다. 이러한 예언 사상은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민중의 소망을 나타낸 것으로, 그들에게 새 세상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주었다.

민간 신앙은 민간에 깊숙이 침투해 있던 무속 신앙을 기본으로 한 것이었다. 무속 신앙은, 천지 만물에 귀신이 있어서 이들의 조화로 인간의 길흉화복이 정해진다는 믿음 아래 무당이 굿이나 풀이로 귀신을 달래어 화를 멀리하고 복을 비는 신앙이었다. 이러한 민간 신앙은 19세기 민중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불안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욱 번성하였다.

정감록

조선 후기에 민간에 성행한 예언서로 조선 이후의 흥망 대세를 예언하였다. 이씨의 한양 다음에는 정씨의 계룡산, 그 다음에는 조씨의 가야산이 흥할 것 등을 예언하였다.
계룡산 신도안 지형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