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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15년(1433)

15년(1433) 박연(朴堧)에게 명하셔서 [편경(編磬)을 만들게 하셨다. 박연이] 해주(海州)의 기장[秬黍] 10립(粒)으로 1촌(寸)을 삼고, 9촌으로 황종(黃鍾)의 길이를 삼았다. 삼분(三分)으로 덜고 더하여 12율(律)을 만들고, 남양(南陽)의 경석(磬石)으로 새로운 경 2가(架)를 만들었다. 왕께서 말씀하시기를 “새로운 석경의 소리가 맑고 아름다운데 다만 이칙(夷則, 12율의 아홉 번째 음) 1매(枚)의 소리가 약간 높구나.”라고 하였다. 박연이 살펴보니 가늠한 먹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 먹을 다 갈고 나니 소리가 조화로워졌다. 조정의 제사에 쓰일 아악(雅樂)이 이때 처음 만들어졌다.

파저강(婆豬江) 야인(野人) 이만주(李滿住) 등이 변경을 침범하였다. 최윤덕(崔潤德) 등에게 명하여 [야인을] 공격하여 평정하게 하였으며, 김종서(金宗瑞)로 함길도 관찰사(咸吉道觀察使)1)원문에는 함길도 절제사(咸吉道節制使)로 되어 있으나, 1433년(세종 15) 당시 김종서의 관직은 함길도 관찰사이므로 바로잡는다.를 삼아 북쪽 변경을 개척하여 경원(慶源), 회령(會寧) 등의 6진을 설치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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