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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원년(1470)

경인 원년(庚寅元年, 1470) 봄 정월에 탐라(耽羅)가 진주를 가지고 와 바쳤지만 왕께서 가지고 가라 하셨다.

2월 선왕(先王, 예종)을 고양(高陽) 창릉(昌陵)에 장사하였다. 이때 신숙주(申叔舟) 등이 가까운 곳에 있는 백성의 무덤을 헐자고 청하자 왕께서 “산천은 늘어나지 않고 길지(吉地)는 한계가 있으며, 이대로 천 년, 만 년이 흐르면 능실(陵室) 역시 끝도 없이 늘어날 것이다. 이로 인해 후세의 인민들이 장사 지낼 산도 없고 경작할 땅도 없을까 염려된다. 지금부터 법을 만들어 [능실을 지나치게] 넓게 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어떠한가?”라고 말씀하셨다. 일본국(日本國) 관서로(關西路) 구주 시소(九州侍所) 소 히코[宗彦]와 쓰시마[對馬] 주(州)의 월중수(越中守) 소 모시히로[宗盛弘]가 토산물을 바치고, 호군(護軍) 소 이에모치[宗家茂]가 와서 국왕께 인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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