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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10년(1669)

다음 해(1669)에 [호적 누락을 막기 위하여] 호적에서 누락된 사람은 만약 피살되더라도 그를 죽인 자를 살인죄로 처벌하지 않기로 하였다. 훈련별대(訓鍊別隊)를 새로 창설하였다.

겨울 10월에 [태조의 계비(繼妃) 신덕 왕후 강씨를 종묘의 태조실(太祖室)에 부묘하고] 정릉(貞陵)을 복원하셨다. 이보다 앞서 태조(太祖)가 승하하셨을 때 여러 신하의 잘못으로 병부(幷祔)하지 않았고, 능(陵)【태조 황후(皇后) 강씨(康氏)】 역시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게 되었다. 선조(宣祖) 때에 능침(陵寢)을 찾을 수 있었고, 이때에 와서 국왕과 왕비의 신주를 함께 모시는 부묘례(祔廟禮)를 거행하며 신덕 왕후(神德王后)의 능도 다시 봉한 것이다. [능침을 새로 봉하는] 날 소나기가 갑자기 내려 정릉동 일대 계곡에 물이 넘쳐 흐르니 백성들이 ‘원한을 씻는 비[洗冤雨]’라고 불렀다고 한다. 홍문관(弘文館)이 이민철(李敏哲)이 만든 혼천의(渾天儀)와 송이영(宋以潁)이 만든 자명종(自鳴鍾)을 올리자 왕께서 받으시고 상을 내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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