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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7년(1681)

다음 해(1681)에 정초군(精抄軍)과 훈국별대군(訓局別隊軍)으로 금위영(禁衛營)을 설치하고, 산산(蒜山)과 흑교(黑橋) 두 진(鎭)을 한 진으로 합하여 극성(棘城)으로 옮겨 설치하였으며, 평안도(平安道) 고성 첨사(古城僉使)를 신설하였다. 또한 기보병(騎步兵)에게 포(布)를 거두는 것은 동전 1냥(兩)으로 하고, 청군포(廳軍布)는 9전(錢)으로 정하였다. 악기조성청(樂器造成廳)도 설치하여 방향(方響, 타악기의 하나)을 만들게 하였다. 중국 송(宋)나라의 유현(儒賢) 양시(楊時), 나종언(羅從彦), 이동(李侗), 황간(黃幹)과 우리나라의 유신(儒臣) 이이(李珥), 성혼(成渾)을 문묘(文廟)에 종사(從祀)하는 대신 선유(先儒) 공백료(公伯寮), 순황(荀況), 마융(馬融), 왕필(王弼), 왕숙(王肅), 두예(杜預), 하휴(何休), 가규(賈逵), 오징(吳澄)의 종사는 혁파하였다. 신장(申棖)과 신당(申黨)은 한 사람을 중복하여 종사한 것이었기 때문에 신당을 없애기로 하였다. 배율(排律, 문체의 하나)로 호당(湖堂)에 선발된 사람들을 시험하였다. 영의정(領議政) 김수항(金壽恒)의 말을 따라 강도(江都, 강화도)에서 절개를 지키며 죽은 송시영(宋時榮)과 이시직(李時稷)을 똑같이 증직(贈職)하고 장려하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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