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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나침반
소개
다음 해(1693) 왕께서 후릉(厚陵, 정종과 정종 비 정안 왕후의 능)에 배알(拜謁)하셨다. 송도(松都, 지금의 개성)의 목청전(穆淸殿) 옛 터에 차례로 들어가셔서 시를 쓰셨다. 그 시에 이르기를, “지난 해에는 태조(太祖)께서 왕위에 오른 해[龍飛歲]를 거듭 만났고, 오늘에는 성조(聖祖)의 궁궐을 즐거이 바라보게 되었네. 어찌 경모하고 추념하는 것이 갑절뿐이랴? 큰 공렬[洪烈]을 회상하니 내 마음 한이 없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