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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35년(1759)

35년(1759)에 왕께서 검암발참기(黔巖撥站記)1)원문에는 화(化)로 되어 있으나, 기(記)로 바로잡는다.를 사관(史官)에 넘겨 주셨다. 이에 앞서 왕께서 잠저(潛邸)에 계실 때 명릉(明陵, 숙종(肅宗)과 인현 왕후(仁顯王后)의 무덤)에 배알하시고 돌아오실 때 덕수천(德水川)에 이르셨는데, 밤이 깊은 데다 불도 없어 검암 발참에서 휴식을 취하고 계셨다. 얼마 후 어떤 사람이 소를 끌고 앞의 개울을 건너고 있었다. 시종하던 자가 “도둑이다.”라고 하니 왕께서 발장(撥將)에게 이르시기를, “저 사람은 배가 고프고 추워 할 수 없이 저렇게 하였을 것이다. 소는 주인에게 돌려주되 도둑은 관가에 고하지 마라.”고 하시고, 서울의 잠저로 돌아오셨다. 세자로 책봉되실 위의를 이미 갖추고 계셨던 것이다.

여름 윤6월에 원손(元孫)을 왕세자로 책봉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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