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해(1892)에 미국인 제임스 모스[毛時, James R. Morse]는 세약상무(細約商務)를 맡아 우리나라의 일에 성실한 마음으로 있는 힘을 다하였다. 이에 왕께서 제임스 모스에게 통정대부(通政大夫)의 품계를 특별히 제수하셨다. 육영 공원 교수(育英公院敎師) 벙커[房巨, Bunker, D.A.]는 성실한 마음으로 가르치고 해설하여 공로를 이룬 것이 있었다. 이에 벙커에게는 호조 참의(戶曹參議)의 직함을 특별히 제수하셨다.

겨울 12월에 임오(壬午, 1882)년에 난을 일으킨 역도 박홍근(朴弘根) 등 6명의 역적을 참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