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丁酉) 광무 원년(光武元年, 1897) 봄 1월에 주일 공사(駐日公使) 이하영(李夏榮)을 전권 대사(全權大使)로 특명하여 일본(日本) 황태후의 상(喪)을 위문하고 장사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2월에 상이 경운궁(慶運宮)으로 돌아오셨다.
가을 7월에 사례소(史禮所)를 설치하여 『황례(皇禮)』를 편찬하였다.
겨울 10월에 상이 환구(圜丘)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시고 태조고황제(太祖高皇帝)로 배향하시고, 황제위에 즉위하셨다. 이후 국호를 대한(大韓)으로, 연호를 광무(光武)로 개정하신 후 대사(大赦)를 베푸셨다. 명성 황후(明成皇后)를 양주(楊州) 홍릉(洪陵)에 장사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