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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황제 39년(1902)

다음 해(1902)에 청(淸)나라에 하전(賀電)을 보냈다. 재작년에 여러 나라의 연합군이 ‘권비(拳匪)의 난’이라 불리는 의화단 운동(義和團運動)이 청나라에서 일어난 것을 빌미로 북경(北京)을 함락하였다. 청 황제 및 서태후(西太后)가 보정부(保定府)로 도망갔다가 올봄에 북경으로 환궁하였다. 이에 박제순(朴齊純)을 주청 공사(駐淸公使)로 임명하셨다. 관왕묘(關王廟)에 제호(帝號)를 올리셨다.

여름 4월에 각국과 조약을 의논하며 맺거나, 약조를 변경한 사신(使臣)들에게 2등 훈장인 태극장(太極章)을 반사(頒賜)하셨다.

5월에 이재각(李載覺)을 특명 대사(特命大使)로 임명하여 영국(英國)으로 파견하였다. 황제의 대관식(戴冠式)을 축하하기 위함이었다.

6월에 왕께서 기로소(耆老所)에 들어가셔서 영수각(靈壽閣)에 지알(祗謁)하셨다. 평양(平壤)을 서경(西京)으로 개칭하여 풍경궁(豊慶宮)을 세웠다. 일본인(日本人) 가토 마스오[加藤增雄]를 농상공부(農商工部)의 고문(顧問)으로 초빙하였다.

가을 8월에 국인(國人)들이 임금이 자리에 오른 지 40년을 기념하는 비각(碑閣)을 세웠다.

9월에 숭의묘(崇義廟)를 세워 촉한(蜀漢) 소열제(昭烈帝)와 청나라 장천사(張天師)의 진상(眞像)을 묘사해 오고, 오호대장(五虎大將)을 배사(幷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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