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周)나라에 조빙하면서 흰 수레와 백마를 타고 옛 은나라 터를 지나다가 감응하여 맥수가(麥秀歌)를 지어 마음을 달랬다. 【『주서대전(周書大傳)』을 살펴보면, “주나라에 조빙하면서 노래를 지은 것은 미자(微子)가 한 일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기자는 상(商)나라에 있을 때 나라가 망해 없어지자 “나를 빠뜨려 신하가 되게 하지 말라.”는 말을 하였는데, 만약 주나라에 조빙하였다고 한다면 이는 곧 신하의 직무를 수행한 것이다. 전해오는 기록에서 이와 같은 일들은 의심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