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1
  • 삼국기(三國紀)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신라 기림왕 3년 / 고구려 미천왕 원년 / 백제 분서왕 3년〕
  • 기원전 1088년 갑자

기원전 1088년 갑자

【신라 기림왕 6년 ○ 고구려 미천왕 4년 ○ 백제 분서왕 6년】

낙랑 태수가 자객을 보내 백제 왕을 살해하였다. 『여지승람(輿地勝覽)』에는 일컫기를, “황창랑(黃倡郞)은 신라 사람이다. 백제의 저자 거리에서 칼춤을 추는데 구경꾼이 매우 많았다. 왕이 이 소문을 듣고 불러 본 다음 마루에 올라와서 칼춤을 출 것을 명하자 창랑이 왕을 찔러 죽었다.”라고 하였다. 【살펴보면 백제의 여러 왕 가운데 자객에게 피살된 자는 오직 분서왕 한 사람뿐이다. 창랑이 해친 자가 아마도 분서왕인 듯하다. 또한 삼한 시절 낙랑 사람이 진한(辰韓)에 옮겨와 살면서 본관(本管)을 자신들이 살았던 옛 땅으로 지칭하였기 때문에 후손들도 따라서 경주(慶州)를 역시 낙랑이라 불렀다. 그들이 말하는 낙랑은 신라인 것 같다. 지금 경주 사람들은 이 춤을 배우며 황창무(黃倡舞)라고 한다. 아니면 신라 사람이 창랑을 보내 정사를 섭정한 일이 있었는데 역사가가 빠뜨린 것이 아니겠는가. 다만 ‘태수(太守)’ 두 자는 자세히 알 수 없다.】

구수왕의 아들 비류(比流)가 즉위하니 【태자의 나이가 어렸기에 나라 사람들이 비류를 옹립하였다.】 곧 비류왕이다. 【구수왕의 아들이다.】 재위는 40년이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