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실성왕 15년 ○ 고구려 장수왕 4년 ○ 백제 전지왕 12년】
신라에서 눌지(訥祗)가 왕을 시해하고 스스로 즉위하니 곧 눌지왕이다. 【나물왕[내물왕]의 아들이다. 마립간(麻立干)이라 호칭하였는데 그 지방 말로 왕을 지칭하는 말이다. 소지왕(炤知王) 때까지 모두 이 호칭을 썼다.】 재위는 41년이다. 【눌지는 나물왕[내물왕]의 아들이다. 왕이 묵은 원한으로 이미 미사흔과 복호를 인질로 보냈으면서도 또 눌지를 해치려 하자 눌지가 알아채고 마침내 왕을 시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