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1
  • 삼국기(三國紀) 신라(新羅) 고구려(高句麗) 백제(百濟)
  • 문무왕(文武王)
  • 기원전 724년 무진 [문무왕 7년]

기원전 724년 무진 [문무왕 7년]

【고구려 보장왕 26년 ○ 이 해에 고구려가 망하였다.】

신라 왕이 여러 장수들을 이끌고 당나라 이적(李勣) 등과 함께 고구려를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처음 당나라가 이적 등을 파견하여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신라 왕에게는 군대를 동원하여 도우라는 유지(諭旨)를 내렸다. 왕이 김흠순(金欽純)과 김인문(金仁問)을 장군으로 삼고 친히 군대를 통솔하여 당나라 군대와 합공을 펼쳐 평양성을 함락하니 고구려 왕이 나와 항복하였다. 이적이 보장왕과 왕자, 대신 등 20여만 명을 잡아 당나라로 돌아갔다. 당나라에서는 안동도호부(安東都護府)를 설치하고 설인귀(薛仁貴)를 평양도호사(平壤都護使)로 임명하여 군대를 주둔시켰다. 황제는 보장왕의 정치는 본인의 뜻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보장왕을 요동으로 돌려보냈다. 보장왕이 말갈과 비밀리에 내통하여 모반을 도모하려고 하자 황제가 보장왕을 불러 돌아오게 하였다. 보장왕이 죽자 황제가 힐리(頡利)의 묘 자리에 장례하라고 명하였다. 【『고구려비기(高句麗秘記)』를 살펴보면, “800년이 되지 않아서 여든 살 먹은 대장에게 멸망당할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개 고구려가 700여 년을 누렸고, 이적의 나이 여든이니 그 비기가 과연 증명되었다고 하겠다.】 모두 28대이고 역년(歷年)은 모두 705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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