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2
  • 고려기(高麗紀)
  • 고종(高宗)
  • 기원전 139년 계축 [고종 40년]

기원전 139년 계축 [고종 40년]

몽고 진영에 사신을 보내 군대를 해산해달라고 애걸하였다. 야굴(也窟)이 책망하며 말하기를, “국왕이 만약 강을 나와 사신을 영접한다면 군사를 퇴각시키겠다.” 하였다. 마침내 몽고대(蒙古大) 등을 파견하여 오니 왕이 강을 건너 승천신궐(昇天新闕)에서 영접하였다. 몽고대가 왕에게 말하기를, “대군이 국경을 들어오면서부터 하루에 죽은 자가 몇 천만 사람인데 왕은 어찌 한 몸을 아껴 만민의 목숨을 돌아보지 않는가? 왕이 만약 일찍 나와 맞이하였더라면 어찌 무고한 백성들이 처참한 죽음을 당하게 되었겠는가? 이제부터는 만세 화평할 것이니 어찌 즐겁지 않겠는가?” 하고, 취하도록 마시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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