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2
  • 고려기(高麗紀)
  • 고종(高宗)
  • 기원전 133년 기미 [고종 46년]

기원전 133년 기미 [고종 46년]

태자 전(倎)을 파견하여 표를 받들고 몽고에 갔다.

○ 태자가 몽고의 동경(東京)에 이르러 원수 여수달(余愁達)과 송길대왕(松吉大王) 등을 만났다. 송길이 말하기를, “이미 강도(江都)를 떠났는가?” 하고 묻자, 태자가 말하기를, “주·군(州郡)의 백성들은 이미 육지로 나왔으나, 도읍을 옮기는 것은 마땅히 황제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였다. 송길이 말하기를, “아직도 섬에 있으니, 어찌 군사를 파할 수 있겠는가?” 하자, 태자가 말하기를, “태자가 들어와 조회하면 군대를 파한다고 하였는데, 지금 만약 파하지 않는다면 백성들이 두려워하며 달아나 숨어버릴 것입니다. 후에 비록 잘 타이른다고 해도 누가 다시 듣고 따르겠습니까?” 하니, 송길이 옳게 여겼다. 마침내 군사를 머물게 하고 사신을 보내어 강도의 성을 파괴하도록 명하였다.

○ 왕이 훙하고 태손(太孫) 심(諶)이 나라를 감국(監國)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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