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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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종(元宗)
  • 기원전 123년 기사 [원종 10년]

기원전 123년 기사 [원종 10년]

세자 심(諶)을 파견하여 몽고에 입조하였다.

○ 임연이 이미 최은·김경과 함께 김준을 죽이고, 또 최은 등이 권세로 자기를 핍박하는 것을 미워하여 사사로이 별초(別抄)를 보내 최은과 김경을 살해하였다.

○ 임연이 별초 도방(別抄都房)에서 대규모 회의를 하며 의론하기를, “내가 왕실을 위하여 권신을 제거하였는데, 왕이 곧 김경 등과 함께 나를 죽이려고 모의하니, 나는 앉아서 죽음을 당할 수 없다. 큰일을 실행하려 하는데 어떻습니까?” 하였다. 이장용(李藏用)은 불측한 변이 있을까 두려워 이에 왕위를 선위하는 것으로서 말하였다. 참정(參政) 유천우(兪千遇)는 옳지 못하다고 강하게 말하면서 “청컨대 공은 다시 생각해 보십시오.” 하였다. 임연이 따르지 않고 마침내 갑옷을 걸치고 별초 등의 병사를 이끌어 경안공(慶安公) 창(淐)의 집에 가서 백관들을 모아 놓고 만세를 외치며 창(淐)을 받들고 대궐에 이르러 즉위토록 하였다. 왕을 핍박하여 궁을 나가게 하고 왕비와 함께 별궁에 유폐시켰다.

○ 몽고가 사신을 파견하여 와서 왕에게 창·임연 등과 함께 모두 궐하에서 직접 실정을 말하도록 명하자, 임연이 두려워 왕을 받들어 다시 복위시키고 창을 폐위시켜 사저로 돌려보냈다.

○ 왕이 몽고에 가며 신안후(信安侯) 종(悰)에게 감국(監國)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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