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3
  • 본조기(本朝紀)
  • 태종 대왕(太宗大王)
  • 기원후 10년 신사 [태종 원년]

기원후 10년 신사 [태종 원년]

【명 혜제(惠帝) 건문(建文) 3년】

정몽주(鄭夢周)를 영의정으로 포증(褒贈)하고, 김약항(金若恒)은 찬성(贊成)으로 포증하였다. 권근(權近)이 글을 올려 말하기를, “전조(前朝)의 시중(侍中) 정몽주는 마음을 다하여 섬기다가 죽음에 이르렀고, 김약항은 명나라가 우리나라를 책망하던 날에 명령을 받고 명나라에 들어가 국문을 당하면서도 굴복히지 않았으니 마땅히 모두 포증해야 합니다.”라고 하였으므로, 왕이 그대로 따랐다.

○ 원천석(元天錫)을 불렀으나 이르지 않았다. 원천석의 호는 운곡(耘谷)이다. 치악산(雉岳山) 아래에 은거하며 몸소 농사를 지어 부모를 봉양하였다. 왕이 아직 드러나지 않았던 때에 일찍이 그에게서 수학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불러도 오지 않으니 왕이 친히 그의 집으로 행차하였으나 역시 볼 수 없었다. 이에 다만 계집종에게 음식물만 전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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