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3
  • 본조기(本朝紀)
  • 세조 대왕(世祖大王)
  • 기원후 73년 갑신 [세조 9년]

기원후 73년 갑신 [세조 9년]

【이 해 명나라 영종(英宗)이 붕어하고, 헌종(憲宗)이 즉위하였다.】

도성 중심에 원각사(圓覺寺)를 창건하였다.

○ 김시습(金時習)을 불렀으나 오지 않았다. 김시습은 자가 열경(悅卿)이고 호는 매월당(梅月堂)이다. 3세에 글을 지을 줄 아니 사람들이 신동이라 불렀다. 5세에 세종 대왕이 정원(政院)에 불러들여 시(詩)로 시험해 보고 매우 기특하게 여겨 집으로 돌아갈 때 비단을 하사하였다. 단종 대왕이 손위(遜位)하자 거짓으로 미친 척 하고 검은 옷을 입고 이름을 설잠(雪岑)으로 바꾸고 산천을 방랑하였다. 이때에 이르러 왕이 전지(傳旨)하여 그를 불렀으나 김시습은 명에 응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여러 번 왕의 부름을 받았는데, 비록 찾아오더라도 곧바로 도망가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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