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개화기 및 대한제국기
  • 조선역대사략 권3
  • 본조기(本朝紀)
  • 중종 대왕(中宗大王)
  • 기원후 128년 기묘 [중종 14년]

기원후 128년 기묘 [중종 14년]

남곤(南袞) 등이 대사헌 조광조(趙光祖)의 죄를 꾸며 논사(論死)하였다. 조광조의 자는 효직(孝直)이고, 호는 정암(靜菴)이며, 한양(漢陽) 사람이다. 김굉필(金宏弼)의 문인이다. 과거에 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아가 발탁되어 대사헌에 이르렀다. 한 때 김정(金淨)·김식(金湜)·기준(奇遵) 등과 가까이 교류하며 장차 세도(世道)를 바로잡아보고자 하므로 군소배(群小輩)들로부터 미움을 샀다. 이때에 이르러 정국 공신(靖國功臣)으로 함부로 책록된 자들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자, 훈구(勳舊) 귀족들이 또한 미워하였다. 마침내 남곤 등이 일을 꾸미니 사태가 장차 어디로 나아갈지 예측하기 어려웠다. 상신(相臣) 정광필(鄭光弼)이 힘써 구원한 것에 의뢰하여 사형을 감하여 능주(綾州)로 유배되었다가 얼마 후 사사(賜死)되었다. 그 때 나이 38세였다. 【선조(宣祖) 때에 영의정으로 추증하였다.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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