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 조선반도는 옛날부터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었으며, 따라서 서로 교류했던 사적(事蹟)들이 오늘날에도 적지 않게 전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 유명한 것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첫째, 아마테라스 오미카미(天照大神)의 동생인 스사노오노미코토(素戔鳴尊)는 그 아들과 함께 신라국에 가서 거주하신 적이 있다. 둘째, 스진(崇神) 천황 【제10대】 때에는 가라국이 사신을 보내 조공(朝貢)했다. 셋째, 스이닌(垂仁) 천황 【제11대】 때에는 신라의 왕자인 아메노히보코(天日槍)가 일본으로 이주하여 일본인이 되었으며, 또한 일본인 여인을 아내로 맞이하여, 그 자손이 영원히 이어졌다. 【이상은 『일본서기(日本書紀)』에서 인용했다】 이 밖에 더욱 많은 사례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