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의 문학 전래에 관해 『삼국사기』에 기록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소수림왕(小獸林王) 2년 여름 6월에, 태학(太學)을 세우고 자제들을 교육했다.
【소수림왕은 고구려 제17대 왕으로, 그 2년은 닌토쿠 천황 60년에 해당된다.】
(2) 근초고왕(近肖古王) 말년, 즉 30년 조목에 왕의 훙거(薨去)에 이어 기록하기를, “옛 기록에서 말하기를, 백제는 개국 이래 아직 문자로써 사건을 기록한 적이 없다. 이때에 이르러 박사(博士) 고흥(高興)을 얻고서야 비로소 기록을 했다. 그렇지만 고흥은 아직 여전히 그 기록에 나타나지 않는다. 그가 어디 사람인지 알 수 없다.”라고 되어 있다.
【근초고왕은 백제 제13대 왕으로, 그 말년은 닌토쿠 천황 63년에 해당한다. 고흥에 관한 사항을 이 왕의 기사의 말미에 기록한 것은, 그 연대가 확실치 않고, 대체로 이 왕 때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3) 【신라에 관해서는 지증왕(智證王) 4년에, 비로소 국명을 신라로 정하고, 왕을 신라국왕이라고 칭했다는 사실이 보이는 것 외에, 문학의 전래에 관한 기사는 없다. 지증왕 4년은 부레쓰(武烈) 천황 5년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