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1
  • 4. 일본부(日本府) 1
  • 강의요령[說話要領]
  • 광개토왕(廣開土王)

광개토왕(廣開土王)

그 다음으로 삼국의 상호 관계를 설명하는데, 만주에 있던 고구려는 점차 조선반도에 있던 중국의 군령(郡領)을 잠식하여 점점 강대해졌다. 닌토쿠(仁德) 천황 【제16대】 무렵, 고구려에서는 광개토왕 【제19대】 이 왕위에 올랐는데, 이 왕은 매우 용맹하여 왕성하게 국토를 사방으로 넓혔으며, 반도에서는 주로 백제와 싸워 그 영토를 빼앗았다. 광개토왕이 세상을 떠나자 그의 아들 장수왕 【제20대】 이 즉위했으며, 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더욱 백제의 땅을 빼앗고, 백제의 수도인 한성(漢城) 【지금의 경기도 광주】 을 함락시키고, 백제의 왕인 개로(蓋鹵) 【제21대】 를 사로잡아 참수하여, 한강 남북의 땅을 빼앗았다. 이리하여 고구려의 영토는 한강 이남의 충주(忠州) 근방에까지 미쳤으니, 지금의 충청북도 대부분과 충청남도의 일부까지도 고구려의 지배하에 두게 되었다. 신라는 광개토왕 때 볼모를 고구려에 보내 우호관계를 맺었지만, 이때에 이르러 고구려를 크게 두려워하여, 백제와 손을 잡고 서로 함께 고구려를 방어했다. 이러한 형세에 이르게 되자, 신라와 백제는 어쩌면 고구려에 의해 멸망을 당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다행스럽게도 이 재난을 면하게 해 준 것은 일본의 세력을 쉽게 움직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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