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인 온조(溫祚)가 처음으로 한수(漢水)의 남쪽에 있는 위례성(慰禮城) 【보통은 충청남도 직산(稷山)이라고 한다】 에 도읍을 정하고, 380년이 지나 제13대 근초고왕에 이르러 한성(漢城) 【지금의 경기도 광주(廣州)】 으로 도읍을 옮겼으며, 105년이 지나 제21대 개로왕 때, 고구려에 수도가 함락되고, 왕도 역시 사로잡혀 참수됨으로써, 그의 아들 문주왕은 도읍을 웅진(熊津) 【지금의 충청남도 공주(公州)】 으로 옮겼으며, 또 64년이 지나 제26대 성왕(聖王)은 사비(泗沘)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扶餘)】 로 도읍을 옮겼다.
일설에는 시조인 온조가 도읍을 위례성에 정하고, 같은 왕 13년에 한산(漢山) 【지금의 경기도 광주】 으로 도읍을 옮겼으며, 근초고왕 26년에 북한성(北漢城) 【지금의 경성부(京城府)】 으로 옮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