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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연호(年號)

조선의 연호에 대한 기록은 고사(古史)와 더불어 고비(古碑)에서 보인다. 고구려 광개토왕 때 영락(永樂)이 있었고, 신라 법흥왕 23년에 처음으로 연호를 세워 건원(建元)이라고 했으며, 그 후 개국(開國), 대창(大昌), 홍제(鴻濟), 건복(建福), 인평(仁平), 태화(太和) 등이 있었다. 백제의 연호는 자세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신라 진덕왕(眞德王) 때 김춘추는 당나라에 사신으로 가서 복종하기에 이르렀으며, 같은 왕 4년에 마침내 자국(自國)의 연호를 폐지하고 당나라의 신민(臣民)이 되었다. 이때부터 조선에서는 역대 중국, 만주 등 강대국들을 섬기는 데에 그 연호를 사용하는 것이 관례가 되었다. 【궁예(弓裔)가 무태(武泰), 성책(聖冊), 수덕만세(水德萬歲)라는 연호를 사용했고, 고려 태조 때 천수(天授), 광종(光宗) 때 광덕(光德)이라는 연호를 사용하는 등의 일이 있었지만, 모두 한때 참람하게 사용한 것에 불과했다.】 일본에서는 진덕왕 때 당나라의 연호를 사용하기 6년 전에, 곧 고토쿠(孝德) 천황 원년에 처음으로 다이카(大化)라는 연호를 세웠으며, 이후 계속해서 자국의 연호를 사용하는 데 변함이 없었다. 최근 이조(李朝) 말기에 이르러 조선이 처음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단절하고 건양(建陽)이라고 연호를 정했고 【메이지(明治) 29년】, 이어서 이를 폐지하고 다시 광무(光武)라고 연호를 정했으며 【메이지 30년】, 다시 융희(隆熙)라고 연호를 고쳤다. 【메이지 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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