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1
  • 6. 백제(百濟)·고구려(高句麗)의 멸망
  • 강의요령[說話要領]
  • 백제의 멸망

백제의 멸망

이리하여 신라는 먼저 백제를 멸망시키려고 사신을 보내 당나라에 병력을 요청했다. 당나라는 전부터 원조를 약속하여 소정방(蘇定方)을 대총관(大總管)으로 삼아 군대를 이끌고 백제를 공격했다. 신라의 무열왕(武烈王) 【제29대】 은 스스로 도성을 나와 밖에 진을 치고, 태자 법민(法敏)과 대장군 김유신(金庾信) 등이 병력을 이끌고 당나라 군대를 도왔다.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은 진격하여 백제를 압박했는데 백제의 군대는 이를 막아낼 수 없었다. 따라서 연합군은 바다와 육지로부터 백제의 수도인 사비성(泗泚城)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군 현내면(縣內面) 부소산(扶蘇山)은 그 유적지이다.】 을 포위했다. 의자왕은 일단 몰래 도망쳐 웅진성(熊津城) 【지금의 공주】 으로 들어갔지만 버티지 못하고 나와서 항복했으며, 당나라 장수는 왕과 그의 일족, 대신, 장병, 백성 등을 포로로 잡아 개선했다. 백제는 이리하여 멸망했다. 이때가 사이메이(齊明) 천황 【제37대】 6년이다. 백제는 시조인 온조왕(溫祚王)이 나라를 세운 때부터 이때까지 31왕 678년이 지났다. 그런데 백제 왕의 일족이 일어나 나라를 되찾으려고 도모하여, 일본의 조정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세력이 매우 강했다. 일본은 원군을 보내 당나라 군대와 싸웠지만, 불행히도 우리 군대가 승리하지 못하여, 백제의 잔당들은 모두 패배하여 항복하고, 백제는 완전히 멸망했다. 이때가 덴지(天智) 천황 【제38대】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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