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1
  • 8. 고려(高麗) 1
  • 비고(備考)
  • 왕건은 경순왕(敬順王)을 우대했다

왕건은 경순왕(敬順王)을 우대했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敬順王) 【이름은 김부(金傅)】 은 사방의 영토를 모두 소유하고 있었지만, 고립되고 나약하여 스스로 지킬 수 없게 되자, 고려 태조에게 편지를 보내 나라를 바치고 항복할 것을 요청했다. 태조는 크게 기뻐하여 특사를 보내 의위(儀衛)를 화려하게 하여 왕을 맞이했으며, 태조도 역시 스스로 성 밖에 나와 맞이하여 위로했다. 이어서 태조는 신라의 왕위를 물려받았다. 이때 김부를 정승(政丞)에 임명하고, 지위를 태자(太子)보다 위에 두었으며, 신라국을 없애고 경주라고 하여 김부의 식읍(食邑)으로 주었다. 태조는 이와 같이 평온무사하게 신라를 병합하고, 김부 이하 신하들을 우대했을 뿐만 아니라, 자기의 장녀를 김부의 아내로 삼았으며, 또한 스스로 김부의 백부(伯父)인 김억겸(金億廉)의 딸을 비(妃)로 맞이했다. 경종(景宗) 【제6대】 때에 이르러 또한 김부의 딸을 왕비로 맞이했다. 때문에 김부를 상부령공(尙父令公)에 봉하여 최고의 예우를 갖추었다. 이리하여 김부는 왕[경종] 3년에 세상을 떠났으며, 경순(敬順)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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