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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고려의 관계

다이고(醍醐) 천황 엔기(延喜) 18년에, 고려의 태조 왕건은 왕위에 올랐다. 그 후 19년이 지나 스자쿠(朱雀) 천황의 조헤이(承平) 7년에 고려 광평성(廣評省) 【후에 상서성(尙書省)이라고 했다. 모든 관료들을 모두 거느렸다.】 은 첩장(牒狀)을 바쳐 조공을 하겠다고 요청했다. 묘의(廟議)에서는 그 청을 허락하지 않고 사신을 돌려보냈다. 덴교(天慶) 2년 【고려 태조 22년】 다시 사신을 보내어 조공하겠다고 청하였으나 결국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자이후(太宰府)로 하여금 고려 광평성에 이첩하여 그 취지를 전했다. 이리하여 우리나라[일본]와 고려의 국교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양국 백성들의 사적인 교류는 신라 시대부터 이어져 이루어졌다. 또 양국에서 표류민(漂流民)은 서로 송환하는 것이 관습이었다. 이상을 요약하자면 충렬왕(忠烈王) 【제25대】 때, 고려 군대가 원나라 군대의 선봉이 되어 우리나라[일본]를 침입할 때까지 350년간 양국은 큰 사건을 일으키지 않고, 평화로운 가운데 사적인 교류를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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