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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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1
  • 8. 고려(高麗)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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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감찬(姜邯贊)의 귀주(龜州)의 승리

강감찬(姜邯贊)의 귀주(龜州)의 승리

현종(顯宗) 9년에 거란의 장수 소손녕(蕭遜寧)이 침입해 왔다. 병력이 10만 명이라고 했다. 이듬해 정월에 거란 군대가 개성까지 진격해 왔지만, 전세가 조금도 유리하지 않자 퇴각했다. 고려의 장수 강감찬(姜邯贊) 등은 그들을 귀주(龜州)로 불러들여 격파했다. 하지만 승패는 아직 결판나지 않았다. 고려의 장수 송현(宋鉉) 등이 또한 지원을 왔다. 갑자기 폭풍우가 남쪽으로부터 불어와 정기(旌旗)가 북쪽을 가리켰다. 고려의 군대는 이 틈을 타 용기백배하여 그들을 크게 무찔렀으며 점점 더 급하게 추격했다. 얼어 죽은 시체가 들판을 덮었고, 인마(人馬)와 병장기(兵仗器)를 셀 수 없을 만큼 획득했다. 살아서 돌아간 사람은 고작 수천 명에 불과했다. 강감찬이 삼군(三軍)을 이끌고 개선하자 왕은 친히 나와 영파역(迎波驛) 【지금의 흥의역(興義驛)】에서 맞이했다. 비단으로 천막을 치고 음악을 준비하여 장병들에게 잔치를 베풀었으며, 금화(金花) 8매를 머리에 친히 꽂아 주었으며, 왼손은 강감찬의 손을 잡고 오른손은 술잔을 든 채 위로를 멈추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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