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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겸(李資謙)의 전횡

이자겸(李資謙)은 중서령(中書令) 이자연(李子淵)의 손자이다. 그의 누이는 순종(順宗) 【제12대】 의 비(妃)였는데, 왕이 세상을 떠나자 이자겸은 사건에 연루되어 관직에서 쫓겨났다. 예종(睿宗) 【제16대】 때 다시 부름을 받아 둘째 딸을 비(妃)로 바쳤다. 이로부터 가문(家門)의 모든 사람들이 요직에 포진하여 정무를 자기 집에서 처리하기에 이르렀다. 예종이 세상을 떠나자 인종(仁宗) 【제17대】 이 즉위했다. 이자겸은 또 셋째 딸과 넷째 딸을 왕비로 삼게 했다. 내시지후(內侍祗侯) 김찬(金粲) 등은 왕이 이자겸을 싫어하는 것을 알고, 장군 오탁(吳卓)과 모의하여 몰래 이자겸을 제거하려고 했다. 어느 날 오탁 등이 궁중에 난입하여 이자겸의 패거리인 척준신(拓俊臣)을 살해했다. 척준신의 형인 척준경(拓俊京)은 보복을 하려고 궁궐을 포위하고 불을 질렀다. 왕은 피해를 입을 것을 두려워하여 이자겸에게 왕위를 물려주려고 했지만 만류하는 자가 있어 중지했다. 이자겸은 왕을 자신의 집에 가두고 음식에 독약을 넣어 살해하려고 했지만, 왕비의 기지로 왕은 가까스로 죽음을 면할 수 있었다. 그 후 척준경은 이자겸과 점차 멀어졌다. 왕은 척준경에게 설득되어 마음을 왕실에 의지했으므로, 척준경은 이자겸을 잡아 유배시키니, 점차 왕권을 회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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