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4. 조선의 문화
  • 비고(備考)
  • 불교(佛敎)와 도교(道敎)
  • 도교(道敎)

도교(道敎)

조선 시대의 불교를 간략히 서술한 김에 도교(道敎)에 대해 한마디 하고자 한다. 도교는 노장(老莊) 사상을 근본으로 하여 그 뜻을 펼치고, 그것에 신선술(神仙術)과 불교(佛敎) 등을 가미한 일종의 종교로서, 이미 옛날부터 반도에 전래되었던 것 같다. 고려 시대에는 도교의 교의(敎義)와 의식(儀式) 등은 불교 속에 혼합되거나 혹은 독립하여 상하(上下) 계층들에 만연하였다. 조선 시대에도 역시 고려 시대의 제도를 본받아, 도교의 관아인 소격서(昭格署)를 두고, 삼청전(三淸殿)을 설립하여 성신(星辰)에게 초제(醮祭)를 올리는 일을 맡겼지만, 도교는 불교와 함께 심하게 유교의 박해를 받았다. 중종 11년에 그것을 폐지하였다가 중종 20년에 부흥시켰다. 그러나 임진병란(壬辰兵亂) 이후에 그 일은 마침내 폐지되었다. 현재 경성(京城) 북부에 있는 총독부(總督府) 학무과(學務課) 분실(分室) 【옛 규장각】 은 소격전(昭格殿)의 옛터로, 근방의 지명이 소격동(昭格洞), 삼청동(三淸洞)인 것은 그 이름의 잔재라고 한다.


개요
팝업창 닫기
책목차 글자확대 글자축소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페이지상단이동 오류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