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일본군이 조선 인민에 대해 안무한 일부분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경우에 일본군은 난폭하게 어지럽히는 행위는 적었고, 거꾸로 구원을 하러 온 명나라 군대가 탈취와 약탈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여러 저서들에 적지 않다. 『선조실록(宣祖實錄)』에 기록되어 있는 다음의 기사에서도 역시 그 대략적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조도사(調度使) 홍세공(洪世恭)은 황급히 아뢰기를, “부총병(副總兵) 조승훈(祖承訓)은 군대 1319명, 말 1529필을 거느리고 어제 잇따라 도착하였습니다. 기율이 엄격하지 않습니다. 또 군마(軍馬)가 민가에 난입하게 하였습니다. 인민들은 놀라 흩어지고 성 안은 텅텅 비었습니다.”라고 하였다. 【『가토 기요마사가 문서(加藤淸正家書)』·『나베시마 나오시게보고보(鍋島直茂譜考補)』·『고니시 일행기(小西一行記)』·『서정일기(西征日記)』·『한진문서(韓陣文書)』·『조선정벌기(朝鮮征伐記)』·『시마즈가 조선진조령비(島津家朝鮮陣弔靈碑)』·『선조실록(宣祖實錄)』·『사류재집(四留齋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