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7. 병자(丙子)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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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의 침입

금나라는 조선이 몰래 명나라를 지원한 것에 분노하여, 조선에서 항복해 온 장수에게 길을 인도하게 하여 대대적으로 조선을 침입하였다. 이때가 인조 5년 【병자년】 이다. 왕은 잠시 강화도로 난을 피하였지만 이어서 화의를 체결되어 형제의 나라가 되었으며, 서로 국경을 준사하여 침략하지 않기로 약속하였다. 그 후 10년 동안 금나라는 그 세력이 점점 강해져 만주 및 몽고의 여러 종족들을 정복하고, 국호를 청(淸)으로 고쳤으며, 금나라 군주는 스스로 황제라고 칭하였다. 이때 금나라의 태조(太祖)는 이미 세상을 떠나고 마침 태종(太宗)의 시대였다. 태종은 나아가 명나라를 정벌하려고 하였는데, 그 전에 먼저 조선을 복속시키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지난번의 화약(和約)을 고쳐 군신(君臣)의 의(義)를 체결하고, 조선으로 하여금 자기의 신하가 되도록 하였지만, 조선은 이에 따르지 않았다. 이에 태종은 친히 만주인, 몽고인 및 한인(漢人)들로 이루어진 약 10만 명의 병력을 이끌고 질풍처럼 공격해 와 곧바로 경성을 압박하였다. 이때가 바로 인조 4년 【병자년】 12월이다. 인조는 빈궁(殯宮)과 여러 왕자들을 강화도로 도피시키고 자신은 세자와 더불어 백관들과 함께 남한산성(南漢山城) 【경기도 광주】 으로 들어갔다. 청나라 태종은 이에 나아가 그를 포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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