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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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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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의 태도

위에 기술한 폭동이 일어나자 국왕은 청나라 정부에 급보(急報)를 보내 급히 원조를 요구하였다. 청나라 정부는 신속히 함대를 조선에 파견하여, 많은 병사들을 경성으로 수송하였으며, 또한 대원군을 꾀어내어 강제로 군함에 태워 천진(天津)으로 보내고 그를 그 나라 【보정부(保定府)】 에 억류하였다. 이때 이미 세상을 떠났다고 여겨졌던 왕비는 그 후 무사히 충주에서 궁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와 같이 청나라의 출병으로 쉽게 질서를 회복하고 뒷수습을 잘 할 수 있었지만, 청나라의 조선에 대한 태도는 이때부터 완전히 바뀌었다. 청나라 군대는 경성에 주둔하였으며, 청나라 사신인 원세개(袁世凱)는 사사건건 국사에 간섭하였는데, 청나라 정부가 추천한 독일인 【멜렌드로프】 을 조선 정부에서 외교 고문으로 채용하게 하였으며, 영국인 【하트】 에게 세관(稅關)의 업무를 감독하게 하고, 군대는 모두 청나라식으로 바꾸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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