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국사 교과서
  • 일제강점기
  • 심상소학국사보충교재 교수참고서 - 2
  • 11. 갑신정변(甲申政變)과 갑오혁신(甲午革新)
  • 비고(備考)
  • 갑오혁신(甲午革新)
  • 사대당(事大黨)과 개화당(開化黨)

사대당(事大黨)과 개화당(開化黨)

메이지(明治) 27〜28년경 조선의 정계(政界)에는 사대당·개화당과 친로(親露)·친미(親美) 등의 당파들이 있었다. 사대당은 청나라에 의지하여 종래대로 국정을 수행하는 사람들이고, 개화당은 독립당(獨立黨)에 이어 일어나 일본을 신뢰하여 국정을 개혁하려고 한 사람들이다. 동학당(東學黨)의 난 후에 일본과 청나라의 국교가 위태로워져 곧 파열되려는 정세를 보이자, 개화당 사람들은 이 기회에 편승하여 뜻을 이루려고, 한편으로는 일본 공사(公使)에게 원조를 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대원군(大院君)을 자기 당으로 끌어들였다. 메이지 27년 7월 23일 【음력 6월 21일】 에 일본 공사 오토리 케이스케(大鳥圭介)는 국왕의 위촉에 따라 병력 2개 대대를 이끌고 들어가 왕성(王城)을 지켰다. 같은 날 대원군은 왕의 부름에 응하여 운현궁(雲峴宮)을 나와 입궐하자 곧바로 개혁에 착수하였다. 이때가 일·청 양국 함대가 풍도(豐島) 앞바다에서 전투를 치르기 2일 전이다. 이후 1년여 동안 개화당이 내각에서 실각(失脚)할 때까지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제반 개혁들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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